미국–이란 충돌이 촉발한 중동전쟁은 단순한 유가 급등 사건에 그치지 않았다.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하루 1000만 배럴 이상의 원유 수송이 흔들리며 국제유가는 한동안 급등했다. 이후 유가는 종전 협상이 진전을 보이며 안정을 되찾아 가고 있다.그러나 시장의 변동보다 더 중요한 변화가 감지된다. 세계 경제의 지속가능성, ESG의 의미 자체가 재편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전쟁은 끝나가지만, ESG의 문법은 이미 달라졌다.환경 중심 ESG의 한계그동안 글로벌 ESG의 중심축은 환경(E)이었다. 탄소중립, RE100, 친환경 공급망은 글로벌
[ESG경제신문=김제원 기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재생에너지 사용을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온실가스 배출량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공기 생산 확대와 전력 사용 증가가 맞물리면서 탄소감축 성과가 사업 성장 속도를 따라잡아야 하는 과제가 부각되고 있다.KAI가 최근 발간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KAI의 2025년 재생에너지 전환율은 7.3%로, 당해 목표치인 7.2%를 소폭 웃돌았다.KAI는 2024년 사천 본사에 5.4MW 규모의 태양광 자가발전 설비를 구축한 데 이어 고성·종포 사업장에도 약 5.0MW
[ESG경제신문=김제원 기자] ㈜한화의 친환경 사업 비중이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다. 정부의 한국형 녹색분류체계인 K-택소노미 기준으로 친환경 사업에 해당하는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으로 높아졌다.한화가 지난 6월 30일 발간한 ‘2026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 K-택소노미 적격 매출액은 1460억28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919억6700만 원보다 58.8% 증가한 금액이다.K-택소노미 적격 매출은 전체 매출 가운데 정부의 녹색분류체계 기준상 친환경 사업으로 볼 수 있는 매출을 뜻한다. 전체 매
[ESG경제신문=김제원 기자] 치킨 프랜차이즈 자담치킨이 복날 시즌을 맞아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식품 지원에 나설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자담치킨은 사회복지법인 우양재단과 함께 독거 어르신과 조손가정 등에 후라이드치킨과 음료 세트 200마리를 전달한다. 이번 지원은 무더위에 취약한 이웃에게 한 끼 식사를 제공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이번에 전달되는 치킨에는 자담치킨이 사용해 온 동물복지 인증 원료육이 활용된다. 동물복지 인증은 닭이 일정 수준 이상의 사육 공간과 위생 환경에서 자라고, 인도적인 방식으로 도계됐을 때 부여되는 정부 인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교보생명 오너 3세의 경영 행보가 본격적인 승계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장남은 보험 본업에서, 차남은 비보험 신사업인 저축은행에서 각각 경영 보폭을 넓히면서 ‘투트랙 경영수업’이 본격화됐다는 평가다. 아직 공식적으로 후계 구도가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금융권과 재계에서는 사실상 차기 경영권 승계를 위한 장기 검증이 시작됐다는 분석이 나온다.과거 재벌 승계가 지분 상속과 순환출자 등 자본 구조를 중심으로 진행됐다면, 이제 금융회사 승계의 핵심은 ‘누가 더 높은 기업가치를 만들 수 있는가’로 옮겨가고 있
[ESG경제=김도산 기자] LG전자가 2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하면서, 7일 전체 주식시장의 급락 흐름을 딛고 주가가 상승세로 돌아섰다. LG전자는 올 2분기(4~6월) 연결 기준 매출액 23조8297억원, 영업이익 1조5788억원의 잠정 실적을 7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9%, 146.9% 증가한 수치로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2분기 최대치다.특히 영업이익은 애널리스트들의 시장 예상치(1조200억원 선)를 뛰어넘는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이에 따라 이 회사의 주가는 7일 전일 보다 1.83% 상승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유럽연합(EU)이 기업의 지속가능성 공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럽지속가능성보고기준(ESRS)을 대폭 간소화했다. 의무 공시 데이터 항목을 60% 이상 줄이고 중요성 평가 절차를 단순화하는 한편,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기후전환계획 공시 기준도 일부 손질했다.유럽연합 집행위원회(European Commission)는 지난 3일 개정 ESRS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CSRD)에 따라 지속가능성 정보를 의무적으로 공시하는 기업에 적용되는 기준으로, 지난해부터 추진된 '옴니버스 I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지난해 세계 액화천연가스(LNG) 교역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다만 올해는 중동 지역의 분쟁으로 LNG 생산·운송 인프라가 타격을 받으면서 글로벌 교역이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국제가스연맹(IGU)은 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5년 세계 LNG 교역량이 전년보다 6.3% 증가한 4억 3698만 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이자 2022년 이후 가장 빠른 증가율이다.LNG는 천연가스를 영하 162도 안팎으로 냉각해 액체로 만든 연료로 기체 상태보다 부피가 크게 줄어 파
Today, the European Commission adopted the Livestock Strategy to ensure Europe's valuable livestock sector remains strong and resilient in the long term.
[ESG경제신문=이신형기자] 북미에서 최초로 대기 중에 있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제거하는 대기직접포집(DAC) 사업을 통한 탄소 크레딧이 발행됐다. 이를 두고 기술기반 탄소제거가 시범사업 단계를 지나 본격적인 상업화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카본크레딧닷컴에 따르면 캐나다의 탄소 제거 사업자 딮스카이(Deep Sky)가 창사 이후 처음으로 발행한 이 크레딧은 아이소메트릭(Isometric)의 인증을 받았고 마이크로소프트(MS)와 캐나다 왕립은행(RBC)가 구매했다.이 크레딧은 DAC 기술로 발행된 크레딧 중 최초로 자발적 탄소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