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제신문=김제원 기자] 미국의 대형 전력변압기 수입량이 최근 6년간 약 3.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력망 확충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가운데 한국은 지난해 미국에 대형 변압기 323대를 공급하며 주요 공급국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12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넥스트 무브 스트래티지 컨설팅(Next Move Strategy Consulting·NextMSC)이 발표한 '2026년 미국 변압기 및 배전반 가격·납기·공급 제약'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의 10만kVA(킬로볼트암페어) 초과 액체절연
[ESG경제신문=김제원 기자] SK그룹이 지난 10년간 추진해 온 사회적 가치 측정·보상 실험을 시장경제 시스템으로 확장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돈으로 환산해 보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에 더 많은 투자와 자금이 흘러가도록 시장 구조를 바꾸겠다는 구상이다.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2일 서울에서 열린 사회적기업월드포럼(SEWF)의 '생태계 리더십 교류(Ecosystem Leadership Exchange·ELE)' 행사에서 사회적 가치 창출에 대한 경제적 보상을 강조하며 '새로운 자
[ESG경제신문=이진원 기자] 인공지능(AI) 붐으로 데이터센터 수요가 급증하면서 에너지 소비와 물 사용, 탄소 배출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기업들이 새로운 입지로 바다에 주목하고 있다. 바닷속에 시설을 설치하는 수중 데이터센터와 바다 위에 서버·전력·냉각 설비를 갖춘 부유식 데이터센터가 육상 데이터센터의 대안으로 부상하고 있다.두 방식은 해수를 냉각에 활용하고 해상풍력 등 재생에너지와 연계해 에너지 소비와 담수 사용을 줄이는 한편, 육상 부지 확보 부담을 덜 수 있다는 기대를 받고 있다. 이에 한국과 일본, 싱가포르 등의 기업들이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공시가 확대되면서 배출량을 산정하는 전문가의 지식과 실무 역량을 평가하는 등록제가 만들어졌다. 기업이 공개하는 탄소 숫자의 신뢰성을 높이기 위해 산정자의 전문성을 확인할 공통 기준을 마련하겠다는 취지다.지속가능성·환경 전문가 협회(ISEP)는 지난 6일 탄소회계연합(CAA)과 공동 개발한 ‘탄소회계·감사 전문가 등록제(RCAA)’의 실무자·책임급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입문 단계를 포함해 탄소회계 전문가 3개 등급이 출범했으며, 독립적인 검토를 수행하는 감사 전문가 등급
[ESG경제신문=김제원 기자] 현대자동차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파업과 판매 부진 등의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16% 밑돌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판매 감소와 원가 부담 증가로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와 내년 실적 전망치도 하향 조정됐다.12일 KB증권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을 2조5550억원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7% 증가하지만 전 분기보다는 10.4% 감소한 수준이다. 시장 컨센서스(증권사 전망치 평균)와 KB증권의 기존 추정치를 각각 16.0%, 9.4% 하회할 것으로 예상됐다.실적
[ESG경제=신성은 기후에너지전문기자] 한국의 에너지 소비가 최근 큰 폭으로 줄어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7월 국내 최종에너지 소비량은 전년 동월보다 8.1% 감소했다. 산업용 석유 소비 급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다만 이를 에너지효율 개선이나 탄소중립의 성과로 곧바로 해석하기는 어렵다. 같은 제품을 더 적은 에너지로 생산한 것인지, 제조업 경기 둔화로 생산 자체가 줄어든 것인지 구분해야 하기 때문이다.에너지경제연구원이 8일 공개한 ‘에너지수급동향 2026년 9월호’와 국가에너지통계종합정보시스템(KESIS)에 따르면 7월 최종에
[ESG경제=신성은 기후에너지전문기자] 국제사회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약속한 돈은 어디에 있는가. 기후위기의 최전선에 놓인 태평양 도서국들이 오는 11월 제31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1)를 앞두고 재원 약속의 신속한 이행을 촉구했다.파리협정이 채택된 2015년 이후 태평양 국가들에 약속된 기후금융은 160억 달러를 넘지만, 50억 달러 이상은 아직 지급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지난 5~8일 피지에서 열린 COP31 사전회의(Pre-COP)는 기후금융 접근성 개선과 산업화 이전 대비 지구 평균기온 상승폭 1.5℃ 제
한국 정부가 향후 10년간 약 1000조원의 재정·정책금융을 동원해 산업구조의 녹색대전환에 나선다. 1970년대 철강·조선·석유화학 등 중화학공업을 집중 육성해 한국을 제조업 강국으로 끌어올렸던 국가 산업정책이 이번에는 저탄소 산업화를 통해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는 셈이다.그러나 과거의 성공을 재현하는 일은 결코 쉽지 않다. 당시에는 부족한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산업 기반을 확충하는 것만으로도 성장의 기회를 만들 수 있었다. 지금은 이미 세계적인 경쟁력을 확보한 기존 제조업의 생산방식을 바꾸는 동시에 미래 산업의 기술과 시장을 선점해야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김동선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한화M&S) 미래전략총괄 사장이 개인 자금 1285억원을 투입해 한화M&S 보통주 19%에 대해 공개매수를 단행한다.12일 김 사장은 이날부터 다음달 2일까지 22일간 한화M&S 보통주 1606만주를 기존 주주들로부터 공개매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매수가는 주당 8000원으로 이는 최근 1개월 주당 평균가(약 6300원) 대비 27% 할증된 금액이다. 전날(8일) 종가(6080원)와 비교하면 약 32% 프리미엄이 가산된 것으로 최근 5년간 이뤄진 공개매수 프리미엄 평균을
[ESG경제신문=신성은 기후에너지전문기자] 태양광을 이야기해도 ESS가 나온다. 풍력을 이야기해도 ESS가 나온다. AI 데이터센터와 분산에너지, 마이크로그리드, 지산지소를 이야기할 때도 빠지지 않는다. 심지어 원전과 SMR을 논의할 때조차 ESS가 필요하다.에너지저장장치, ESS(Energy Storage System)가 오늘날 전력산업의 거의 모든 논의에서 등장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전기는 생산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기 때문이다. 필요한 시간과 생산되는 시간이 다르면 저장해야 한다.태양광 발전량이 가장 많은 시간은 낮이지만 전력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