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에너지기업 RWE가 미국 해상풍력 사업을 철회하는 대신 12억2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다른 쪽으로 돌리기로 트럼프 행정부와 전격 합의했다.RWE는 뉴욕·캘리포니아·루이지애나 연안의 해상풍력 임차권을 반납하고, 확보 자금 가운데 9억 달러를 루이지애나 LNG 프로젝트에, 나머지 3억 달러를 미국 내 15개 천연가스 피커발전소용 터빈에 투자하기로 했다. 2026년 들어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한 유사한 해상풍력 철회 합의 가운데 최대 규모다.이를 단순히 ‘트럼프의 재생에너지 혐오’로 해석하면 미국 에너지 전략의 본질을 놓치게 된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이재명 정부가 지역균형 발전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수도권에 본사를 둔 국내 상장기업 비중은 최근 10년간 되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상장사 10곳 중 7곳은 본점이 수도권에 위치해 ‘수도권 쏠림 현상’이 여전한 가운데 부산·울산·경남 등 영남권의 상장사 비중은 감소세를 보였다. 다만 최근 10년간 신규 상장한 기업의 약 12%가 자리잡은 충청권(충북·충남·대전·세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12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에 따르면 2016년 말(1898곳)과 지난달 말(2554곳)을 기
스웨덴, 2028년 의류·화장품 등 PFAS 사용 금지 추진스웨덴 정부가 의류·신발·화장품·스키왁스·일부 주방용품 등에 과불화화합물(PFAS) 사용을 제한하는 규제를 2028년 1월부터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규제안은 의류와 화장품 등 대상 제품에서 일정 기준 이상의 PFAS가 검출될 경우 판매를 금지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특히 총불소가 기준치를 넘으면 PFAS에서 유래한 것으로 추정하기 때문에 기업은 원재료·코팅·섬유 등 공급망 전반에서 불소 성분의 출처를 입증해야 한다. 소비 후 폐기물에서 나온 재활용 소재를 20% 이상 사
재생에너지 이격거리 규제 상한 도입...태양광은 최대 200m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집·도로 등과 일정 거리 이상 떨어져 짓도록 예외적으로 규제할 때 상한선이 정해졌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이격거리 규제 상한선을 담은 시행령 개정안이 1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올해 3월 개정된 재생에너지법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재생에너지 발전 설비에 이격거리 규제를 적용하는 것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면서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경우' 등에 예외적으로 '대통령령으로 정한 기준'에 따라 규제를 적용할 수 있게 했다.기준
[ESG경제신문=이진원 기자] 지난 10여 년간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ESG 주식에 대거 유입되면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이러한 성과의 상당 부분이 기업의 실제 실적 개선보다는 대규모 자금 유입에 따른 주가 상승에서 비롯됐다는 분석이 나왔다.필립 반 데르 벡(Philippe van der Beck)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조교수는 10일(현지시간)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에 기고한 글에서 이같이 분석하면서도 “이러한 결과가 임팩트 투자가 실패하고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라고 밝혔다.반 데르 벡 조교수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
[ESG경제신문=이신형기자] GHG 프로토콜의 온실가스 회계 표준 개편과 함께 국제표준화기구(ISO)와의 표준 통합이 본격화하면서 기업의 온실가스 배출량 산정과 보고 방식에 상당한 변화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GHG 프로토콜의 온실가스 회계 표준은 ▲기업 수준과 ▲제품 수준 ▲온실가스 감축 프로젝트의 세 가지 영역을 이루어져 있다.여기에 더해 GHG 프로토콜은 AMI(Actions and Market Instruments Standard) 표준을 새로 개발하고 있다. 스코프 1과 2, 3 배출량 외에 기업의 탄소 감축 사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이하 기후특위)를 거쳐 간 의원들의 기후 관련 발언을 파리협정 1.5℃ 목표와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의 권고에 비춰 분석한 결과, 전체 정책정합성 점수는 평균 0.42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2점에서 +2점까지의 척도에서 0점은 중립적·원론적 입장을 뜻한다.기후미디어허브는 글로벌 기후 싱크탱크 인플루언스맵(InfluenceMap)의 기술 지원과 검수를 바탕으로 기후특위 의원들의 정책정합성을 분석했다. 지난해 3월 기후특위 출범 이후 의원들이 언론과 국회 기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이달 말 활동 종료를 앞둔 국회 기후위기특별위원회(이하 기후특위)의 지난 17개월간 활동을 전수조사한 결과, 위원들이 대표발의한 기후·에너지 관련 법안 131건 가운데 본회의를 통과해 공포된 법안은 단 한 건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후특위가 개최한 회의도 22회에 그쳐 같은 기간 국회 상임위원회 평균 회의 횟수의 40% 수준에 머물렀다.기후미디어허브는 글로벌 기후 싱크탱크 인플루언스맵(InfluenceMap)의 기술 지원 및 검수를 바탕으로, 지난 17개월간 기후특위 위원들의 의정 활동 충실도와 정
[ESG경제신문=김대우 기자]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들이 국제항공 탄소배출 규제에 따라 배출권 구매 등으로 메워야 할 탄소배출량이 첫해에만 275만톤에 달했지만, 확보한 탄소배출권은 3.6%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의무 이행까지 1년여를 남겨둔 가운데 2024~2028년 배출권 구매 비용은 335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11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지혜(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11개 국적 항공사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 ‘국제항공 탄소상쇄·감축제도’(CORSIA·코르시아) 이행 배출권
[ESG경제신문=김연지 기자]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원자력발전소 계속운전 허용기간을 현행 10년에서 20년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11일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전체회의에서는 원전 정책을 비롯해 용인·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공급과 송전망 건설, 산업용수 확보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의 물 사용량을 둘러싼 여야 의원들의 질의가 이어졌다.김 장관은 원전 계속운전 제도 개선 가능성을 열어두는 한편 재생에너지 100기가와트(GW) 조기 달성과 기존 송전철탑 활용, 영산강·섬진강을 활용한 호남 반도체 용